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교회를 축복의 장소로만 생각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그저 손벌리면 축복을 주는
도깨비 방망이(?)로 생각하며
교회를 다니는 부류의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나도 물론 그런 부류의 사람이었던 것을 부인않는다.
열심을 다하여 십일조를 하고 기도 열심히하고
봉사 열심히 하면 축복을 쏟아부어 주실 것처럼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 설교를 하고 있지 않은가?
물론 교회는 그런 자들을 외면하지는 않았다.
병고침의 역사가 일어나고
새벽기도 또는 철야기도 등을 통해서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는 기적을 난 주변에서 많이 보아왔다.
이제 어느정도 신앙이라는 것이 뭔가를 감을 잡는 요즘
이때에 과연 우린 이 믿음을 그저 복받는 도구로만
알아서는 아니된다는 생각을 갖게된다.
하나님은 참으로 열심히 하나님 믿었으니
복달라고 떼쓰는 이들을 보며
"네가 열심히 나에게 충성하고 기도하였으므로 복을주노라"
하고 기뻐하실까?
성경에도 강청하여 응답받은 사람들의 예가 다수 나오지만
늘 우린 하나님께 강청-떼를 쓰는 것이지만
하여 소기의 목적을 이루어야만 하는지?
하나님은 꼭 그렇게 강청하는 자에게만 응답하실까?
늘 기도생활을 하며 꾸준히 기도를 해온 사람과
어떤 문제에 닥쳐서 밤이 새도록 매달리는 사람과
누가 더 하나님 보시기에 이쁠까?
내가 보기엔 전자가 아닐까?
어쨌든 강청하는 기도! 지속적인 기도 모두 좋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은 그 기도의 내용이
좀 업그레이드 되기를 바란다고 생각한다.
매일 어린아이처럼 이것! 저것 주세요가 아니라!
이제 값없이 받았으니 하나님 이제 제가 무엇을 할까요?
하나님 은혜 감사하오니 무엇을 하고 싶은데 가르쳐 주세요?
이렇게 물어보는 기도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이제 철없이 하나님께 그만 달라고 하자!
주님께서 말하지 않으셨는가?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교회는 이제 더 이상 축복의 장소로만 머물면 안될 것 같다.
이제 그 껍데기를 벗고 그 구약시대의 제단을 생각해보자.
그 제단은 늘 피로 적셔있었다.
우리의 죄를 사함받기 위해서는
누군가(어린양,비둘기,염소 등)피를 흘려야 했다.
그렇다 교회는 죽음의 장소인 것이다.
내가 하나님께 올바로 쓰임받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면
교회에서 죽어야 한다.
내가 죽어야 하나님이 그 때 나를 찾아오실 것이다.
바울은 "날마다 내가 죽노라"고 고백하며
자신의 육신을 다스렸다.
이제 이 시대가 우리 700만 기독교인들에게 요구한다.
나 자신이 죽자!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자!
하나님을 믿는 우리도 다른 사람들처럼
똑같이 사람들 기준의 복만 매일 구하다가 천국에 간다면
하나님 보기에 얼마나 부끄러울까?
그래 내가 너희가 달라는 돈도 주었고 명예도 주었고,
건강도 주었는데 넌 나에게 무엇을 주었느냐?
물으실때 당당히 얼굴을 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를 죽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수의 강물이
넘치게 하실 것이고 우리를 통해 그 생수의 강물이
우리 지역과 나라와 세계를 차고 넘치게 적실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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