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보면 ‘말씀’은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하는데 왜
우리는 그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요 1:1-3)
요한은 ‘말씀 = 예수님 = 창조주 하나님’ 이라고 설명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요 1:14)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우리에게 ‘진리의 말씀’을 주시기
위함이요 또한 그 진리로 인도하시기 위함입니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사 55:11)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들어와 역사하면 억지로가 아니라
자연스레 소원을 두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됩니다. (빌 2:13)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성경을 매일 읽으면서도 마귀의 유혹과
시험과 죄를 물리치는 영적인 능력이 부족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이 내 안에서 온전히 이루어지지가 않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말씀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모든 일을 말씀의 능력으로 행하셨습니다.
말씀으로 우리 죄를 사해주십니다. (눅 5:20)
말씀으로 죽은 자를 살리십니다.(요 11:43)
말씀으로 질병을 고쳐주십니다. (마 8:3)
말씀으로 바람과 파도를 잔잔하게 하십니다. (마 8:21-27)
말씀으로 귀신을 쫓아내십니다. (마 8:31-32) 등등
예수님이 2000여 년 전에 하신 말씀은 오늘날도 여전히 동일하게
역사합니다. 하여 우리가 성경말씀을 믿고 받아들이면 그 말씀이
내 속에서 하나님의 뜻한 바를 이룬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히 4:12)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이 우리 마음의 생각과 뜻과 동기 등
모든 것을 찔러서 폭로시킵니다. 그러면 내가 부족한 죄인임을
깨닫게 되어 애통한 심령으로 회개할 수밖에 없습니다.
혹여 회개할 마음이 안 생긴다면 그것은 하나님과 말씀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경우는 양심이 무뎌졌기에 “주님!
저에게 깨달음을 주사 회개케 하시고 성령을 주시어 저를 변화
시켜 구원하여 주소서!” 라고 엎드려 간절히 간구해야 합니다
말씀이 역사하는 것은 어떤 마음 밭을 가졌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씨가 옥토에 떨어지면 싹이 나고 자라서 이삭에 충실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반면 온전한 회개가 없이 세상 염려와 재리의 유혹과 기타
욕심에 이끌리면 씨가 자라지 못하고 고사하게 됩니다. (막 4:18)
옥토는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하고 부드러운 마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 스스로 아무 것도 하지 않으시고 오직 아버지의
말씀만 믿고 신뢰하며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의 마음이
바로 어린아이 같은 믿음입니다. 우리도 그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현대의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자기 경험과
수준으로 낮추거나 자꾸 평가절하 합니다. 그러나 어린아이 같은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진정 순수한 심령으로 “갓난 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말씀)을 사모” (벧전 2:2) 하면 그 말씀을 기록하신 성령님께서
우리를 진리로 가르치고 인도하사 거듭나게 하십니다. (요 16:12-13)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벧전 1:23)
우리가 썩어질 거짓복음을 따르면 거듭날 수가 없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는 그 주님의 말씀인 썩지
아니할 씨가 내 속에 들어와 거해야 싹이 나고 자라서 성령의
열매가 맺혀지는 품성이 형성됩니다.(거듭남) 그런 신비한 역사는
나의 공로나 노력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만일 성경말씀을 매일 읽으면서도 변화가 없다면 그건 말씀이
바로 하나님이요 창조의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심하거나 불신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 주님과 직접 대면하여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진정 받아들여야만 성령을 받게 됩니다.
하여 주님의 말씀으로 거듭나게 되면 그때 말씀의 능력이 나의
생각과 마음을 주관하고 나를 변화시켜가며, 진리의 말씀이 내
사상이 되고 내 품성을 이루어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됩니다.(갈 2:20)
곧 성경말씀은 진리를 깨달아 거듭나게 하고, 예수님의 품성을
닮게 하고, 죄를 혐오하게 하고, 성령의 9가지 열매를 맺게 합니다.
그 말씀의 모든 능력은 바로 우리를 위한 것이요, 우리의 것입니다.
오늘날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는 미혹의 시대에
많은 이들이 능력의 말씀인 생명의 떡을 먹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려 있습니다. 교회 잘 나가고 기도하고 찬송 부르며 살아있는
것 같지만 사실 영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합니다.
주님의 재림이 임박한 지금은 깨어 정신을 차릴 때입니다.
우리 모두 주님을 직접 대하듯 말씀을 묵상하여 성령으로
거듭나 말씀의 능력이 내 안에서 크게 역사하는 경험을 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