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자

      날짜 : 2025. 04. 28  글쓴이 : 박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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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한 번 닫은 후에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여 열어주소서 하면 저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너희가 어디로서 온 자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리니

        그 때에 너희가 말하되 우리는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는 또한 우리 길거리에서 가르치셨나이다 하나

        저가 너희에게 일러 가로되 나는 너희가 어디로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행악하는 모든 자들아 나를 떠나가라 하리라

        저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난 것을 볼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이 본문의 말씀은 누가복음 13장의 일부입니다.

        어떤 사람이 주님에게 여쭙니다.

        "주여, 구원을 얻는 자가 적으니이까?"

         

        주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이 주님과 함께 먹고 마시며

        말씀을 배웠지만 마지막 때 즉 구원의 문을 닫는 때에는

        주님께서 "그들 중에 많은 사람들을 알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실 것을 얘기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행악하는 자들아....."

         

        주여 주여 하면서 뜨겁게 기도하고

        열심히 성경공부 하고 교회 생활을 하고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감당하였다 할지라도

        악을 행하는 자들은 구원의 문으로 들어갈 수 없으며

        한번 닫힌 문은 열어주지 않는 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는 여기서 악을 행함으로 구원받지 못한 자들의

        반응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마태복음 8장 11절~12절)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마태복음 13장 41절~42절)

         

        "임금이 손을 보러 들어올 쌔

        거기서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가로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저가 유구무언이어늘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수족을 결박하여 바깥 어두움에 내어 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마태복음 22장 11절~13절)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동무들을 때리며 술친구들로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

        생각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의 받는 율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마태복음 24장48절~51절)

         

        위 본문 들의 공통점은

        마지막 심판 때에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 자들이

        어두운 곳, 즉 지옥으로 쫓겨나서의 상태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고 했는데

        그것은 그들의 심리 상태를 아주 정확히 묘사한 말입니다.

         

        즉 그들에게 내려진 처분에 대하여

        매우 억울하고 원통하며 분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억울하다는 것은

        잘못이 없이 누명을 썼을 때 느끼는 감정이고

        원통하다는 것은 몹시 원망스러울 때 느끼는 감정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상황이 되었을 때에

        그들은 자신들에게 내려진 심판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자신들의 죄에 대하여

        뉘우침이나 회개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하여 우리는 심판 이후의 결과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이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실 때에

        첫 말씀이 이렇게 시작됩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이 말씀은 누구를 지칭한 것이 아니고

        이 세대를 향하여 모두가 죄인인 것을 깨닫는 것이

        구원의 시작임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악함을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방탕함과 흐트러진 삶과 미움과

        더러운 욕심과 교만을 가득 품고 있으면서

        그것들에 대하여 매우 정당한 이유로 덮으려 하며

        급기야 그렇게 된 것이 하나님 때문이라며 하나님 탓을 하기도 합니다.

         

        이땅에 발붙이고 사는 동안,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던 사람들이

        지옥에 가서도 결코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치 않겠다는 것이고

        주를 믿노라 하는 교회공동체의 일원이였던 사람들 중에도

        상당수가 그러하다는 말입니다.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나는 이럴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악함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지옥에 가서 조차도 슬피 울며 이를 갈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 내 안에

        억울함이나 원통함이나 분한 마음이 있다면

        가만히 자신을 들여다보기를 원합니다.

         

        정말 그 문제의 출발이 어디에서부터 인가?

        정말 모든 문제는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긋난 지점에서 출발되어 집니다.

         

        내 안에 걱정과 근심, 미움과 질투,

        원망과 시기 ,억울함과 분노 등등

        이 모든 것은 내가 하나님 앞에서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지

        내 주변 사람들과 해결해야 할 것들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보통의 경우 문제가 되는 사람과,

        또는 사건과 마주쳐 해결하려 하지만

        완전한 해결은 있을 수 없습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죄인으로 고백되어지고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성령님이 나의 주인되셔서

        나를 주관하실 때에야 비로소 나는

        문제에서 사건에서 관계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우리의 시선이 하나님을 향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집중하고

        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려 노력하며

        거룩과 경건의 삶을 살고자 할 때

        우리 안에 있는 원망과 미움과

        억울함과 분노가 해결될 것입니다.

         

        한국 사람은 어느 나라에 가든지 한국 사람이고,

        미국 사람은 어느 나라에 가든지 미국 사람입니다.

         

        천국 백성은 이 땅에서 살든지 죽든지

        천국 백성으로 살게 될 것이며

        지옥 백성은 이땅에서 살든지 죽든지

        지옥 백성으로 살게 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삶을 누리고 있습니까?

        지금의 삶이 천국입니까? 지옥입니까?

        혹시 슬피 울며 이를 갈고 있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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