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생각하길...
"주여~ 이 악한 죄인을 용서해주옵소서" 하면 회개라 생각합니다.
물론 어떤 분들에게는 이것이 회개가 될 수도 있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입술만의 허언에 불과한 분들도 있습니다.
그저 입술만의 고백으로 끝났다면, 그 사람은 절대 회개한 게 아닙니다.
물론... 십자가 우편 강도는 입술 고백으로 죄인임을 시인했고
예수님은 기꺼이 받으셨습니다.
그렇다고 우편 강도는 삶의 열매가 없었으니 회개가 아닐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그가 기적적으로 십자가형에서 구제되어
살아났다면, 그는 분명히 회개에 합당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입술 고백이... 어떤 이에게는
회개가 될 수 있고, 어떤 이는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회개의 기본 의미는... 지금 가던 길(육의 길)에서 주님께로 회기를 하여
그에 합당한 개선된 삶으로 연결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이 성경적 회개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회개는
말뿐이 아닌, 실상 자기 부인(인정하지 않는)을 요구합니다.
회개했노라 하면서... 여전히 자기 자아를 고집할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개는 나의 모든 것이 주님 기준에 의하여 박살 나는 것입니다.
즉, 회개는 내 의지적 삶을 다 포기하고, 주님의 기준대로
전환되는 수동적 의미를 뜻합니다.
즉, 거룩한 주님과 동행하겠다는(거룩함을 따르겠다는) 게 회개입니다.
회개는 마귀가 심어준 내 육의 속성을 씻어내는 과정인데
씻어낸다 하면서... 주님의 기준을 뒤로 하고, 어찌 육의 속성을 따르려
계속 고집부리겠습니까... 육을 거부하니까 주님만을 의지하여
당연히 삶이 개선되는 것입니다.
물론...
성경적으로 진짜 회개한 사람도
육의 장막을 두르고 호흡하는 동안에는... 언제라도 넘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땅의 공중권세를 장악한 마귀가, 절대 가만있을 리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처럼 매일 죽어야 하는 것입니다.
회개가 얼마나 중요한지
구약은 물론, 신약에서도 계속 강조되고 있습니다.
회개(자기 부인)는 구원받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기에 제일 중요합니다.
회개 없는 자기 부인이 있을 리 없으며,
회개 없는 믿음도 없고,
회개 없는 거듭남도 구원도 절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믿음 안에 회개와 거듭남이 다 들어있으니 걱정 말라는데
그 말을 얼핏 들으면 그럴듯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믿음 안에 회개가 들어있는 게 아니라,
믿음은 회개를 전제로 하여 생긴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회개와 자기 부인과 거듭남으로.. 보혈 피가 뿌려져... 죄 씻음의 상태가
그리스도의 십자가 통과 과정을 의미하는데....
어찌 십자가 통과도 없이 믿음이 그리 손쉽게 들어오겠습니까...
그래서 회개는 세상 끝날까지 강조해도... 전혀 지나치지 않은 것입니다.
회개는 아무때나(숨이 멈췄을 때) 허용되는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호흡할 때만이 허용될 뿐, 그 이후에는 무용지물입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마태복음 4장 17절)
꼭 기억해주십시오.
회개는 입술로만 용서해달라는 고백이 아니라,
속 사람이 진실로 돌이켜져,
삶의 열매(회개에 합당한 열매)로 나오는 것까지가.. 회개의 본질입니다.
이처럼, 회개는 주님을 간절히 찾는 이들에게 부어지는... 큰 은혜입니다.
부디~ 모든 분들이... 진정한 회개에 이르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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