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믿음의 진위는... 지금 숨 쉴 때 드러나야 합니다

      날짜 : 2025. 02. 24  글쓴이 : 박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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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많은 교인들이 

        자신의 믿음에 대해 별 의심을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구원을 확신하라며 귀에 딱지가 붙도록 그런 설교를 들어왔고, 

        또 내 구원을 확신해야만... 믿음이 있는 것인 양 세뇌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거짓 선생들이 교인들의 가려운 귀를 시원하게 긁어주는 

        달콤한 립서비스에 길들여진 영향입니다. 

         

        (말세의) 때가 이르리니 

        사람(교인들)이 바른 교훈(복음)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목사)을 많이 두고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사람이 만든 교훈 즉 교리)를 따르리라 

        (디모데후서 4장 3~4절) 

         

        거짓 선생들의 말처럼 

        구원받는 믿음이... 강요된 확신으로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허나 이런 립서비스에 맛을 들이면, 살았다 하나 죽은 자가 되어갑니다. 

        하여 내 믿음의 진위에 대해 빨리 아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내 믿음의 정체를 어찌 확인할 수 있을까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내 육의 장막을 벗고 알몸(영)으로 주님 앞에 섰을 때,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저절로 내 믿음의 상태에 대해 안다는 것입니다. 

        육의 장막을 입고 있을 때는 십자가(회개, 자기 부인, 거듭남) 없는 

        가짜 복음에 취해, 내 진짜 속사정을 눈치채지 못할지라도 

        영으로 존재할 때는 그냥 저절로 다 알게 되어 스스로 죄를 고발합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아는 것은 전무후무한 재앙이 될 것입니다. 

        더는 돌이킬 기회가 차단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짜 믿음을 소유한 영들)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죄)을 하나님께 (스스로) 직고하리라 

        (로마서 14장 11-12절)

         

        두 번째는... 

        참으로 힘든 상황을 만났을 때, 이를 해결해 가는 모습에 따라 

        내 안에 은밀히 숨어있는 진짜 모습이, 리얼하게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온전한 믿음 없이, 열성적 종교 생활에만 치우친 분들은 

        평소에는 잘 믿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어려운 일이나 환란이 닥치면 어찌할 바를 몰라하다가 

        결국, 주님의 거룩한 방식이 아닌, 세상적인 방식으로 타협하려 듭니다. 

        특히 일제 강점기 때, 믿음과 은혜를 그렇게나 강조하던 목사님들이 

        주님과 신사참배의 기로에 섰을 때는... 

        주님을 버리고 불의와 타협하는 참람한 길을 택했습니다. 

        목사 본인들만 그런 게 아니라, 수많은 교인들에게도 그걸 강요합니다. 

        평소에는 온전한 믿음인 줄 알다가 

        환란이 밀어닥치니 믿음의 실체가 드러난 것입니다. 

        이런 상황뿐만 아니라, 삶 중에 일어나는 모든 상황들도 마찬가집니다. 

        이처럼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동안 내가 어디에 치우쳐있었는지 

        자신의 진짜 모습을 확인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는 그래도 살아있으니 

        돌이켜 올바른 믿음의 방향으로 찾아갈 기회가 있다는 게 

        천만다행입니다. 

         

        자동차에 엔진이 없으면... 

        그 기능을 상실하여 자동차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듯, 

        주님을 믿는 믿음이라 하면서 그 안에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이 없으면 

        그리스도인에 합당한... 거듭난 믿음이라고 인정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성령으로 거듭나 주님과 동행해야 온전한 믿음입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죄에 있으려 하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거룩을 취하려 하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로마서 8장 9절) 

         

        그저, 입술로 '주여 주여' 한다고 해서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이 거하시는 게 아닙니다. (마 15:8) 

        그저, 교회당만 열심히 다닌다 해서 그리스도의 영이 계신 게 아닙니다. 

        내 안에 그분의 영이 함께하신다면... 말뿐이 아닌, 

        참된 믿음으로 인하여, 내 영성과 삶에 반드시 변화가 일어납니다. 

        성령이 내 안에서 엔진역할을 하시니, 인정받는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실상적인 변화를 통해, 내 믿음이 진짜인지 거짓인지 알게 됩니다. 

        이것이 온전히 믿는 사람에게 따르는 열매이자 영적 기적입니다. 

        이보다 더 큰 기적이 어디 있습니까... 

         

        '주여주여'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기록된 주님의 말씀이 여전히 내 삶에 묻어나지 않는다면 

        그 믿음은... 결코, 주님 안에 거하는 참된 믿음이라 주장할 수 없습니다. 

        하여, 주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이 참인지 거짓인지 깨워주기 위해  

        말씀이 내 머리가 아닌 심장에 파고들도록 하거나, 

        혹은 광야로 몰아넣어 우리의 삶에 지진을 일으킬 때가 있습니다. 

        그런 과정들을 통해... 거짓 믿음에서 참믿음으로 변해가기 때문입니다. 

        즉, 헝클어진 영성을 흔들어, 온전한 믿음의 영성으로 추려갑니다. 

        이것을 고난이라고도 합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거룩한 주님 뜻)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 119편 71절) 

         

        이처럼, 주님은... 육으로 혼잡한 우리의 영성을 

        거룩한 영성으로의 변화를 위해 참으로 다양한 믿음의 훈련을 시킵니다. 

        그러나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흔드시지는 않습니다. 

        감당할 만큼만 흔드시고, 출구도 열어주십니다. 

        이 과정이 매우 괴로울 수 있겠지만, 감사함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때가 되면, 아무 쓸모없던 내가 정금이 되어 주님 앞에 세워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광야를 통한 키질은 너무 고통스러워도, 

        그것이 주님께서 베푸는 은혜임을... 

        때가 되면 아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고, 또다시 어려운 상황에 처해질 때, 

        진정한 믿음의 영성으로 대처해 가는 자신을 확인하게 됩니다. 

         

        내가 육의 장막을 먼저 벗든, 그분이 먼저 오시든... 

        어쨌든 그날은 분명히 올 것이고, 반드시 진짜와 가짜로 추려질 터인데, 

        지금은 내 믿음이 진짜처럼 보여도... 

        님의 기준으로 보기에, 가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꼭 하셔야 합니다. 

        근거 없는 확신에 젖어있다가는 그날에 가서 땅을 칠 수도 있습니다. 

        이 땅에서 숨 쉬는 동안... 

        주님을 구할(회개하고 거듭날) 수많은 기회와 시간이 있었으면서  

        그동안 온전한 믿음 위에 서지 못하고, 쭉정이 상태로 남아있는 이들은 

        그날이 되어 서슬 퍼런 심판의 칼바람에 날려, 영원히 타는 화염 속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고, 엄청난 기회와 시간을 그냥 날린 자신을 저주하며 

        이를 갈 것인데, 그런 날이 오면 절대 안 됩니다. 

         

        변화 없이 호흡이 멈춘 후... 

        심판대 위에서 강제로 내 믿음의 실체가 밝혀지는 것보다, 

        지금 살아 호흡할 때... 나 자신의 모습이, 말씀에 비치어 어떤 상태인지 

        밝히 보고, 말씀에 합당하지 않은 열매가 습관적으로 쏟아지고 있다면, 

        돌이켜 예수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에 합당하도록 

        성령으로 변화되어 거룩한 성도의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되셔야 합니다. 

        이 땅의 시간은 정말 잠시잠깐이오니, 이 땅에 매력에 연연하지 말고 

        부디~ 주님과 영원한 천국에 올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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