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感謝)의 어원적 의미는...
상대방이 나에게 뭔가를 베풀 때 나타내는 고마움의 표현입니다.
또, 이 감사의 마음은 본인과 상대방에게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이 감사의 마음은
사랑의 마음과 더불어 주님께서 허락한...
최고의 표현 방식입니다.
그런데 감사의 마음에 절대적으로 방해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마귀가 심어준 탐욕의 마음입니다.
내 안에 탐욕이 존재하는 한... 감사의 마음은 있을 수 없습니다.
육적 탐욕이 죽어야, 영적 감사의 마음이 올라옵니다.
탐욕의 마음과 감사의 마음은 서로 밀어내기 때문입니다.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내가 나에게서 비워지지 않으면 계속해서 허탈감만 올라옵니다.
이 허탈감은...
육적 세상적으로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심리에서 나타납니다.
하여, 습관적으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하면서도...
뭔가 남들보다 뛰어나야 하고, 더 좋은 옷을 입어야 하고,
남들보다 더 고급스런 차를 타야 하고, 더 큰 집에 살아야 하고,
남들보다 더 많이 가져야 하고, 더 명예로워야 하고,
남들보다 더 성공해야 하고, 경쟁에서 이겨야 만족스러워하고...
더더더더더,,,,,,,,,,,,,, 이렇게 됩니다.
탐심이란 것은.. 채워도 채워도 감사와 만족을 모르게 만듭니다.
그런 연유로, 만족이란 게 없으면 감사한 마음도 없는 것입니다.
지칠 줄 모르는 탐욕의 노예가 되어 평생을 살아간다면
참으로 불행한 인생입니다.
내 자아, 내 생각, 저 깊숙이 숨어있는 은근한 탐심...
이것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으면 감사라는 건 있을 수 없습니다.
내가 돈 좀 벌었다고, 내가 큰 집 샀다고, 승진했다고,
위치상 좋은 자리에 사업장을 열게 해줘서 너무 기쁘다 하면서...
이런 것에 감사헌금 내지 마십시오. 이것은 감사헌금이 아니라,
내 탐심을 만족시켜 준 대가로 지불하는 사례입니다.
그 지불하는 사례 속에는 더 큰 탐욕을 이루려는 계산된 심리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이런 감사는 위장된 감사입니다.
진정한 감사의 마음은...
그분 은혜로, 우리를 속박하고 있는 자아에서 해방될 때...
너무 고마워, 기쁨의 마음이 물 흐르듯 터져 나오는 현상입니다.
내 악한 자아가 그분으로 인해 죽고 십자가에 못 박혀 보십시오.
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로 이루어졌음을 알기에...
감사의 마음이 주체를 못해, 시원한 영적 자유함이 몰려옵니다.
그래서 평소에...
당연하다고 느끼던 수많은 일상에 대해, 진정 감사하게 됩니다.
하여, 숨 쉬는 것조차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땡볕의 갈증으로 고통당할 때...
시원한 물 한 모금이 얼마나 감사한지 아십니까?
죽다가 살아난 사람에게는, 생명이 얼마나 감사한지 아십니까?
며칠 굶어 위가 텅 비어 허기진 사람이, 밥 한 공기 얻어먹을 때
얼마나 감사한지 아십니까?
배를 곯아본 사람만이 밥 한 공기의 감사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한 감정에 북받쳐 밥이 목에 메일 정도입니다.
늘 배부른 사람이...
밥 한 공기에 진심으로 감사할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살면서 완전히 빈털털이가 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내 속사람 안에 있는 모든 걸 비우고,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어
주님으로 채워질 때 감사함을 느끼라는 것입니다.
내 모든 것이 십자가에 못 박히며...
주님으로만 채워질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주님에 갈급한(심령이 가난한) 사람이... 그분으로 채워졌는데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그래서, 그 감사의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이런 분들은 또 어떤 영성일까요...
이 세상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에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바라보는 시선과 평가와는 분명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세상 기준에 의하여 좌지우지되는 게 아니라,
주님의 시선과 평가에 귀 기울이며, 기뻐하고 감사하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전합니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영적으로)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주님 곧 성령)을 가진 자로다
(고린도후서 6장 9-10절)
이럴 때 감사하십시오.
내 몸이 병들어도, 내 영이 건강하면 감사해야 합니다.
빈곤한 삶에도 주님으로 채워진 영적 부자라서 감사해야 합니다.
배운 지식이 없어도... 하나님의 거룩한 마음을 느끼는
뜨거운 심장이 있다면 감사해야 합니다.
과부라고 해도... 주님을 신랑으로 뒀다면 감사해야 합니다.
고아라고 해도... 주님을 아버지로 뒀다면 감사해야 합니다.
귀가 안 들리는 장애가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듣는 마음의 귀가 있다면 감사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이 손가락질해도.. 주님께 인정받는다면 감사하십시오.
무엇보다도 정말 감사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남들에게 없는 주님이 내게 있기 때문에 감사해야 합니다.
주님 외에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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