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처에 부어진 빛살가루

      날짜 : 2024. 11. 25  글쓴이 : 박귀성

      조회수 : 540
      추천 : 0

      목록

      • 아무리 잊을래야 잊혀지지 않는 상처도 
        아무리 한숨을 안 쉴래야 안 쉴 수 없는 
        나의 모든 아픔도 
        이제는 많은 눈물을 흘려보내고 
        비로소
        주님의 말할 수 없는 능력이 머물게 되었습니다.

        영성이 탁월하다고 해서 
        모든 어려움과 고통이 다가오지 않는것은 아니겠지요.
        아픔을 당할 때마다 주님은 더 가까이 오시고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룰 것이라 믿는데도
        아프고 괴롭고 슬플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상처가 있었기에 
        주님의 위로가 임하고 
        상처'(scar)가 변하여
        빛나는 '별'(star)이 되는 기적을 만납니다.

        룻을 보십시오.
        남편을 잃은 상처가 
        오히려 주님을 더 깊이 만나게 되고
        믿음이 좋은 보아스를 만나게 되고 
        드디어 하늘의 영광, 메시아의 조상이 됩니다.

        한나를 보십시오.
        자식을 못낳는 아픔을 가진 그녀의 상처가,
        후처의 조롱을 받았던 그 상처가 
        그를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게 했고
        그를 통하여 민족의 지도자, 
        기도의 아들 사무엘을 낳아 
        주님께 쓰임을 받는 여인이 되었습니다.

        다윗을 보십시오.
        크게 잘못한 것 없어도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고 
        더욱 힘들고 어둔 고통 가운데 
        광야에서 잠을 자며 쫒기던 다윗의 상처는 
        지금까지 심금을 울리는 기도요 시편이 되었습니다.

        바울을 보십시오.
        하늘의 영광을 보고도 
        육체의 가시가 있어서 
        자신의 몸에 말뚝을 박아 놓은듯 
        늘 아픔을 가지고 다녔지만
        오히려 마귀의 견고한 진을 
        파하는 위력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위기가 기회라고 
        다른 사람들을 위로 했었지만 
        그런 그 위기가 나에게 닥쳤을 때 
        그 위기가 남기고 간 상처는 얼마나 아프던지요.

        이제는 그리 쉽게 위기가 기회라고 
        다른 사람을 위로하며 가볍게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차라리 상처 받은 사람 곁에 가만히 있어주렵니다.
        내 인생에 위기가 닥쳐 왔을 때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있는게 아니었으니까요.

        자다가도 생각하면  
        마음을 찌르고 뼈를 찔러대며 
        차라리 죽고 싶을만큼 괴로움이었으니까요
         
        그러나 매일 하늘의 바늘과 실을 가지고 
        우리의 상처를 꿰메시는 하나님의 사랑,
        우리의 아픔을 통해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부르는 찬양을 통해
        하늘의 능력을 부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찬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신이 아무리 영적이라도 
        상처를 받을 수 있답니다.
        상처를 가지고 계신가요?
        저도 지독한 상처로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그 상처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죄악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빰에 흐르는 눈물로 흘려 보내 버리십시다
        멀리 떠나 보내 버리십시다.
        그리고 이미 상처 받고도 
        부드러운 미소와 따뜻한 그분을 바라보십시다.

        그분이 친히 당신의 눈물 거두시어
        당신의 영혼에 하늘의 빛살가루 채워주실 것입니다.
        이제 지나간 상처 다 잊고 즐거이 노래 하십시다.

    신고하기

    • 추천 목록

    • 댓글(0)

    • 글을 작성시 등록하신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