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음은 사람을 높이지 않는다

      날짜 : 2024. 11. 18  글쓴이 : 박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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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하여 모든 육신이 그분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고전 1:29, 헬라어직역 성경)
         

        또 다시, '주님께서 지혜있는 자들의 생각들이 헛된 것들이라는 

        사실을 아신다.' 하셨음이라.

        그런즉 사람들 가운데 아무도 자랑하지 말라. 

        모두가 너희들의 것이기 때문이라.

        (고전3:20-21, 헬라어직역 성경)

         

        또한 그분께서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이제부터는 더 이상 자신들에게 살지 아니하고

        오로지 그들을 대신하여 죽으셨다가 

        또한 일으킴 받으셨던 분께 살게 하기 위함이라.

        (고후 5:15-16. 헬라어직역 성경)

                     

         

         

         

        사람은 높아지고자 하는 본성을 지녔습니다.   
        그래서 자기보다 나은 자 앞에서는 비굴하고 
        못한 자 앞에서는 행세하려고 합니다.
        자기보다 나은 자를 높이는 이유는 
        자기도 그런 자리에 오르고 싶어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자기보다 낫거나 유명한 자를

        다른 보통 사람보다 더 높이거나 자랑하는 자는 
        복음을 알지 못해서입니다.
        복음은 그 성격상 사람들을 모두 같게 여기고 
        육체의 선함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높이는 이유는 
        자기보다 높은 자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이며
        자신도 그러한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명예욕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육신에 속한 것이며 높아지고자하는 교만입니다.
         
        복음이 어떤 육체라도 자랑하는 것을 허락지 않는 이유는

        육체로 행하는 어떤 것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지혜를 헛것으로 압니다.
        사람은 자기보다 지혜로운 사람 앞에서 낮아지고
        자기보다 미련한 자 앞에서는 높아지는 교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유명한 목사일수록 높이는 이유는

        그가 자기보다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복음은 모든 사람을 하나같이 여깁니다.
        모두 한결같이 타락한 죄인일 뿐이라고 선포합니다.
        타락한 사람에 대한 심판은 십자가의 죽음이었습니다.
         
        그러니 누구는 무슨 이유때문에 훌륭하고
        어떤 사람은 다른 이유때문에 좋은 사람이며
        어떤 이는 매우 선한 사람이며 
        어떤 이는 설교가 훌륭하고,

        어떤 이는 높은 리더십이 있음을 자랑하는 것은 
        복음안에서 쓸모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받아들인 자는 
        사람을 높이거나 자랑하지 않습니다.
        또한 사람앞에서 잘난체 하지도 않습니다. 
        사람을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원하는 사람이 되고자 다른 사람을 벤치마킹하지 않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높인다면 
        그는 복음을 듣지 못해서입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을 같게 여기고 낮추어 오직

        성령의 나타나심만을 구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복은 안에서는 더 나은 사람도 더 못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가 복음을 들은 사람이라면
        어떤 사람을 높이기 보다는 성령으로 살기 위해 힘쓸 것입니다.
        어떤 한 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랑보다는

        성령의 나타나심에 대한 관심으로만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복음을 모르는 육신에 속한 사람은 사람을 높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좇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좋아서 사람을 좇는 것입니다.
        사람의 능력과 훌륭함과 지혜로움과 뛰어남을 좇습니다.
         
        복음을 듣고 깨달은 사람은 
        오직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통해 나타나시도록
        자신을 온전히 드리기에 힘쓰기 때문에 
        사람에 대해 자랑할 여력이 없습니다.
        그는 자기를 통해 드러나시는 그리스도를 보이기에 힘씁니다.
         
        고린도교회 사람들은 복음을 들으면서 사람들을 자랑했고 
        사람들의 팬이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바울을, 
        다른 사람들은 아볼로나 게바를...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성도를 위해 존재하고 있음을 피력하고
        헛된 영광을 구하지 말고 그리스도를 드러내라고 권면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깨달은 후로 
        아무도 육체대로 알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마저도 육체대로 알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도 육체대로 살지 않고 
        오직 성령으로 살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신 이유는 
        다시는 자기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그리스도의 나타나심과 그분의 뜻을 위하여
        자기 존재를 죽음에 넘기며 살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자신을 위해 살지 않을 때 높아질 마음도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사람을 육체대로 보고 판단하여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갖는 것을 초월하게 만들며
        예수 그리스도를 전부로 모신 자신의 극대화된 가치를 깨닫지만
        그리스도처럼 자기 존재를 죽음에 넘기는
        가장 낮은 자의 자세를 취하여 오직 하나님만을 높이게 합니다.
         
        그러므로 십자가 복음은
        자신을 가장 낮추지만 실상은 가장 강하고 높은 자로 살게하며,
        자기 존재에 취하여 우월감을 갖게할 수 없으며
        다른 사람에 대해 비굴하게 행할 수도 없게 하므로
        다른 사람을 높이거나 자랑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십자가 복음은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삶이므로
        오직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일만 행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사람을 높이거나 자랑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복음으로 살지 않아서가 아니라,
        복음안에서 그를 사랑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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