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쁨 공식

      날짜 : 2021. 05. 17  글쓴이 : 박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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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과 장애, 차별과 절망,

        도저히 평안할 수 없는 상황과

        조건에서도

        ​

        평안을 누리며 산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

        충청도 농사꾼의 6남매 중

        막내아들로 태어난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

        그는 2살 때 소아마비를 앓았으나

        너무 가난하여 치료시기를 놓쳤고,

        그 후유증 때문에 “앉은뱅이”로

        어린 시절을 살았습니다.

        ​

        아버지는

        아들의 장애를 부끄러워하시며,

         

        술을 마신 날이면, 저런 쓸모없는 놈

        제발 좀 갖다버리라고 말하며

        폭력을 휘둘렀고,

        ​

        어머니는 눈물로 지샜습니다.

        ​

        혼자 힘으로 설 수도 없었기에

        기어 다녔습니다.

        ​

        비료 포대 위에 엎드려

        한 손으로 땅을 짚고

        다른 한 손으론 포대를 잡아끌었습니다.

        ​

        어린 시절 그에게 친구라고는

        병아리들과 강아지,

        마당에 지천으로 피어 있던

        작은 꽃들이 전부였습니다.

        ​

        어머니의 등에 업혀

        집에서 1시간 떨어진 초등학교에

        입학하고자 했으나,

        ​

        학교는 '장애인이란 이유' 로

        그의 등교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

        어머니와 아들은 그날

        교문 밖에서 한없이 울었습니다.

        ​

        아들을 등에 없고 오는 길에

        슬픈 마음으로 어머니는

        아들의 꽁꽁 언 발을 만지며

        ​

        “ 아가야 춥지 ? ”

        라고 따뜻하게 물으셨습니다.

        ​

        어머니의 그 한마디는

        그에게 다른 어떤 말보다 값지고

        힘이 났으며,

        ​

        세상의 힘든 일들이

        비수처럼 다가왔을 때

        기억나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

        그 말은 어둠 가운데

        생명과 빛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같았습니다.

        ​

        그 날 이후 아들은 평안해졌고,

        어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

        11세에, 집을 떠나 재활원에 들어갔고

        굳은 다리를 펴서 보조기를 끼우고

        목발을 짚으며 걷는 방법을 배우는데

        2년이 걸렸습니다.

        ​

        그런 그가 공부에서는 늘 1등을 했고

        선생님의 추천 덕분에

        대전 중학교에 들어갔고,

        ​

        고등학교 입학 연합고사에서 만점을 받아

        장학금을 받고 충남고에 배정받았습니다.

        ​

        TV가 크게 틀어져 있는 방 한구석에서

        밥상을 놓고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를 하여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입학했고

        미국 버클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

        이후 카이스트와 서울대 교수를 거쳐

        현재는 고등과학원 (KIAS) 교수로

        재임 중입니다.

        ​

        2007년엔 40세 이하의 과학자에게 주는

        ‘젊은 과학자 상’을 받았습니다.

        ​

        그는 누구일까요?

        ​

        장애를 딛고

        세상에서 온갖 냉대와 차별 속에서도

        “인생을 기쁨공식으로 풀어낸”

        【김인강 교수]입니다.

        ​

        그는 '3차원 다양체의 위상수학'과

        '기하학 분야'의 세계적인 수학자로

        명망이 높습니다.

        ​

        김인강 교수는 자전 에세이

        《기쁨공식》을 펴내,

        ​

        소외받는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

        이 책에서 장애를 딛고

        촉망받는 과학자로 성장하기까지

        『지나온 삶을 진솔하게 고백합니다.

        ​

        김 교수는 남들보다 조금 느리고,

        조금 불편한 삶을 살고 있지만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자부합니다.

        ​

        그는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공식“을 들려줬습니다.

        ​

        김 교수는

        주위의 온갖 냉대와 차별 속에서도

        장애를 이겨낼 수 있었던

        "신앙의 힘"에 대해 이야기 하고,

        ​

        하나님이 그를 위해 마련해 둔 계획은

        달랐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

        그는 또 고통스러운 육신 안에서

        수학을 전공하면서

        그 곳에서 만난 하나님과

        그분 안에서 발견한 “기쁨 공식” 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

        다음은《기쁨 공식》 책의

        “불완전한 자를 쓰시는 하나님”

        내용입니다.

        ​

        ▼ 나는 끔찍한 고문과도 같은

        재활 치료 끝에 초등학교 6학년 때

        보조기를 끼고 목발을 짚고

        처음으로 일어설 수 있었다.

        ​

        대학교 3학년 초,

        목발을 짚고 무거운 가방을 멘체

        너무 많이 걷다 보니

        ​

        갈비뼈와 폐가 부딪쳐

        폐에 큰 구멍이 났다.

        ​

        의사가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고 했다.

        ​

        나는 기도원 한 구석에 엎드려

        기도하기 시작했다.

        ​

        “ 하나님

        왜 나한테만 이렇게 가혹하신가요 ?

        ​

        항상 아프기만 하고..

        아무 쓸모없는 나를 데려가 주세요. ”

        ​

        그때 문득 등 뒤에서

        찬송소리가 들려왔다.

        ​

        “ 내 모습 이대로 주 받아 주소서.

        날 위해 돌아가신 주 날 받아주소서. ”

        ​

        그 순간 자아가 꺾이며

        회개가 터져 나왔다.

        ​

        욥처럼 하나님의 모든 주권과

        통치권을 인정하게 되었다.

        ​

        나처럼 연약한 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내게 주신 하나님의 뜻임을 깨달았다.

        ​

        하나님은

        “육신을 의지하지 않는 법”을

        내게 가르쳐주셨다.

        ​

        나는 아파서, 누워있는 동안

        ‘기도하는 법’과

        ‘성경 읽는 법’을 배웠다.

        ​

        고통하는 가운데서도

        ‘찬양하는 법’을 배웠다.

        ​

        나는

        육신의 나약함에 끊임없이 노출되었지만,

        하나님은 그것으로 인해

        『약한 데서 강해지는 법 을 배우게 하셨다.

        ​

        【예수님]은 나에게

        ‘세상의 모순과 절규’ 를 알려주었고,

        ‘과거와 현재를 바라보는 방법’을

        알게 하셨다.

        ​

        세상이 나를 죄인 취급할 때

        하나님은 나를 변화시키시며

        당신이 하실 일을 계획하셨다.

        ​

        나의 연약함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질그릇이 되게 하신 것이며

        ​

        나를 변화시켜

        하나님의 이름과

        선하심을 나타내려 하셨다. ▲

        ​

        ​

        만에 하나 쯤 생길 수 있는

        "경이로운 인간승리 이야기" 입니다.

        ​

        나는 《인강》이 살아온 삶의 과정을

        숨죽이며 읽어 내려갔다.

        ​

        “김인강”은 말했다.

        ​

        『 이웃을 돕는 다는 것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

        자신의 인생을

        진정으로 공유할 수 있어야만

        가능하다. 』

        ​

        이 한마디가 나를 사로잡았다.

        ​

        경험에서 얻어진

        생명력 있는 명구(名句) 다.

        ​

        “인강”은 어디서나

        사람들의 시선을 받았다.

         

        동정의 시선 , 호기심의 시선,

        경멸의 시선...

        ​

        그 눈초리가 무엇이었덚 간에

        “인강”은 견디기 힘든 모욕감을 느꼈다.

        ​

        눈총을 받아내기 위해

        무감각을 연습했다.

        ​

        뜨거운 물속에서 ‘이건 안 뜨겁다’ 고

        주문을 외우는 것과 같았다.

        ​

        정신적으로 견딘다 해도 상처가 남는다.

        ​

        상처 위에 덧 입혀져

        무감각해질 때까지 버티는 동안

        어느덧 “인강의 마음”은 딱딱해지고

        얼굴에선 웃음이 사라졌다.

        ​

        대학에 들어와 성경공부를 하다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기 전에

        온갖 모욕을 당하시는 구절들을 읽었다.

        ​

        마치 “인강” 자신이 당하는 것 같았다.

        ​

        뺨을 때리고 침을 뱉고 희롱 당하고

        업신여김을 당했던 예수님의 고난을

        인간은 자신의 처지로 이입시키는

        놀라운 체험을 한다.

        ​

        예수님은 그렇게 모욕을 준 사람들에게

        "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나이다."

        ​

        이 말씀이 인강의 가슴을 쳤다.

        완전한 용서 완전한 사랑이었다.

        ​

        이렇듯 하나님께 접붙여진 순간

        “인강”은 아버지를 용서했다.

        그를 보고 놀렸던 아이들도 용서했다.

        ​

        그리고 나서야 웃음이 회복되었다.

        막혔던 기쁨의 샘물이 터졌다.

        ​

        ♠ 《김인강》을 읽으면서

        한대 얻어맞은 것처럼

        《현기증》이 일어났다.

        ​

        지지리도 가난했던

        중중장애 앉은뱅이 소년이

        대학교수가 된 과정을 써내려 간

        그의 ‘성공담’이 아니다.

        ​

        그가 걸어온 과정을 진솔하게,

        솟아날 구멍이 없는 절망 속에서

        하늘을 쳐다보며 견디어낸,

         

        그 ‘힘의 원천’이 피부로 느낄 만큼

        강렬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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